온라인 참관하는 김석준 교육감과 오거돈 시장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고3 중3의 온라인 개학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김석준 교육감(오른쪽)과 오거돈 시장이 부산진구 양정고등학교에서 온라인 테스트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2020.4.8 kangdcc@yna.co.kr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중3, 고3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개학이 이뤄진 9일 부산에서는 EBS 초기 접속 불량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순조롭게 수업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온라인 개학에 들어간 학교는 중3의 경우 171개교, 819학급(2만3천320명)에 이른다.

고3은 165개교 1천162학급에 학생 수는 2만5천700여명이다.

원격 수업 유형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중3 36%, 고3 41%에 이른다.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은 중3 58%, 고3 54%로 3가지 수업 유형 중 가장 높았다.

과제 수행 중심 수업은 중3 6%, 고3 5%로 나타났다.

부산교육청은 1교시가 끝난 뒤 원격수업 학교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장시간 접속 오류 등이 있었는지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EBS 접속 시 초기에 인터넷 연결이 잘 안 된다는 신고가 센터에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은 오후에 오전 수업 참석률 등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보완할 방침이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 비율이 40%에 달할 정도로 그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며 "구형 스마트 기기 대체용 등으로 구입한 신형 태블릿 PC도 학교 현장에 대부분 전달했기 때문에 다음 주부터는 학생들이 더욱 좋은 화질로 수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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