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이인영 "미래통합당, 한심한 막말 릴레이…황교안은 사죄해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미래통합당의 한심한 막말 릴레이가 계속 되고있다"며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은 모든 막말 후보를 즉시 퇴출해야 한다"면서 "온 국민이 자발적 희생을 감수하는 국난 상황에서 야당 후보들이 막말 퍼레이드를 펼치는 것은 염치없이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제는 우발적인 말실수가 아닌 이미 충분히 예견된 사태라는 점에 있다"라며 "이번 선거가 무참한 '막말 선거'로 변질된 책임은 황 대표에게 있다. 황 대표의 무분별한 공천 욕심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차명진 후보는 이미 몇 차례의 막말 파동을 일으켰고, 당원권 정지를 당한 상습적 막말 정치인이다. 낯뜨거운 욕설 파문의 주인공 민경욱 후보는 황 대표에 의해 몇 차례나 호떡 뒤집기 공천을 받았다"며 "5.18 막말을 했던 김진태 후보 역시 아무런 문제 없이 공천장을 거머쥐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마땅히 문제 인사들을 걷어냈어야 할 미래통합당 공천과정은 거꾸로 이런 막말에 면죄부를 주는 역대급 세레모니로 변질했다"면서 "한두 사람 꼬리 자르기로 해결될 게 아니다. 황 대표가 잘못된 공천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첫 단추"라고 강조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