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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국내 코로나19 유전자 변이 아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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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변이에 따라 병원성 전파력 영향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 분석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전파력과 병원성에 영향을 미치는 의미 있는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는 베타 코로나바이러스에 속하는 바이러스로 이름은 SARS-CoV-2다. 유전자 크기는 약 30kb다. 모든 바이러스는 증식하는 과정에서 염기서열에 변이가 생길 수 있다. 변이는 전파력이나 병원성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전혀 영향이 없기도 하다.

이데일리

사진=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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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국내 환자로부터 얻은 총 73건의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병원성에 영향을 미치는 의미 있는 유전자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유전자 검출검사의 표적유전자에서 변이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코로나19 유전자 변이에 따른 검사 오류 발생 등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정은경 본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 출현을 감시하기 위하여 유전자 정보분석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 특성은 전 세계적으로 축적·공유되고 있는 염기서열 정보를 통해 분석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도 국내외 연구자들이 코로나19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추가로 생산한 유전자서열 정보를 세계보건기구(WHO) 세계 인플루엔자 감시망(GISAID)에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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