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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가 코로나 감염…고양이는 '어찌되는 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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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노컷뉴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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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고양이는 어찌되는 걸까?

최근 미국 뉴욕의 브롱크스 동물원의 호랑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고양이과 동물의 코로나 전염력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호랑이야 집에서 키울 수도 없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조차 없겠지만, 애완동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동물 가운데 하나인 고양이에 대해서는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 같다.

첫째 질문, 고양이는 집사의 코로나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매개체가 될 수 있는가?

CNN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답은 "그렇다"이다.

영국수의학회는 "감염된 사람이 동물을 쓰다듬어주면 털에 바이러스가 묻어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영국수의학회는 "감염된 집사는 애완동물을 집 안에 남겨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물론 집사가 애완동물 털에 바이러스를 묻히지 않도록 자주 손을 씻는 것이 보다 근본적으로 필요하다는 충고도 빠뜨리지 않았다.

둘째 질문, 고양이는 털 말고 진짜로 집사에게 '감염'될 수 있는가?

CNBC에 따르면 WHO의 마리아 반 케르크호브 박사가 이날 사람한테서 동물로 옮겨진 몇몇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홍콩에서 강아지 2마리와 벨기에에서 고양이 1마리가 각각 감염됐다는 것이다.

중국 우한에서 실시한 고양이 실험에서도 고양이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발견됐다고 한다.

그렇다면, 감염된 동물이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 마지막 질문이 남는다.

답은 "그 가능성은 적다"이다.

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옮긴 사례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지난 2~3월 홍콩 당국은 개와 고양이들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경우를 발견했으나, 검출되는 바이러스 수가 적어 사람에게 병을 옮기진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미국수의학협회(AVMA)도 웹사이트에 "현재 상황에서 미국에서 애완동물이 코로나19 감염의 원인일 수 있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며 "따라서 가족 구성원 누군가가 코로나에 감염됐다고 해서 애완동물을 제거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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