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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경북 도민-공무원들 '휴우~'…51일만에 감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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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백화점 직원들이 8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환자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대구 지역 7천500명 간호사에게 전달할 선물을 포장하고 있다. 2020.04.08.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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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지난 2월 19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1일 만에 지역사회 감염 환자 발생 0명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276명으로 도내에서 8일 하루 동안 해외입국자 1명이 검역단계에서 양성으로 판정된 것을 제외하고 확진사례가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도는 지난 2월 19일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24일부터 포항·김천·안동의료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중등도 이상의 환자를 입원치료하고 있다.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 3곳(인문정신연수원, 경상북도 소방학교, 소노벨 청송)도 운영해 병상수급 안정을 이뤘다.

또 집단감염 발생 위험이 높은 요양시설,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의 환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전수·표본 검사를 하고 오는 19일까지 종교·체육·유흥시설 등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점검 등 ‘코로나19 박멸을 위한 총력전’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가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대규모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예방을 위해 해외입국자 전원에 대한 전수검사도 하고 있다.

도는 9일 현재 해외유입 확진자 20명, 자가격리자 1736명을 관리하고 있다.

그동안 환자가 완치 후 다시 양성으로 확진되는 재활성화 사례가 19건이 나와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으로 역학조사 중이다.

이에 따라 도는 완치 이후에도 1주일 정도 자가 모니터링을 이행하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시군 영상회의에서 “지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줄어드는 것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일선 시군에서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소상공인 지원 및 재난긴급생활비 신청,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등 코로나19 관련 업무에도 바쁜데 선거 업무와 산불 비상근무까지 지역을 위해서 전 행정력을 동원해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9일 오전 예천에서 지역감염 확진자 1명이 추가됨으로써 이같은 '의미 있는' 날은 하루 만에 끝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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