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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마트 물건 혀로 핥았다가 철창신세 美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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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대형 마트에서 2000달러 상당의 물품을 혀로 핥아 체포된 여성/캘리포니아 경찰


미국 캘리포니아 대형 마트에서 상품들을 혀로 핥은 여성이 붙잡혔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 시각) 경찰은 캘리포니아 남쪽 타호 호수 근처에 있는 마트에서 귀금속 수 점을 손에 들고 혀로 핥은 제니퍼 워커(53)씨를 손괴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물건을 집을 때마다 일부러 손가락에 침을 묻히며 2000달러 어치의 물품을 쇼핑 카트에 담는 모습이 감시 카메라에 포착됐다. 경찰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질 위험 때문에 워커의 쇼핑 카트에 있는 모든 품목을 판매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워커는 기물 파손 혐의로 체포돼 교도소에 곧장 수감됐다.

미국에서 물건을 핥은 사람이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미주리주의 한 26세 남성이 월마트에서 각종 물건을 핥는 동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렸다. 이 영상에서 그는 "누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두려워하냐"고 조롱하며 선반에서 탈취제를 비롯한 각종 물품을 혀로 핥았다. 이 남성은 테러 위협을 가한 혐의로 체포됐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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