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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한중 환경 당국, 고위급 영상 회의…미세먼지 협력사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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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해 1월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차 한·중 환경협력 국장회의 및 제1차 한·중 환경협력센터 운영위원회 시작 전 우리측 수석대표인 황석태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왼쪽·당시 기후변화정책관)과 중국측 수석대표인 궈징 생태환경부 국제합작사 사장이 인사말 공개 관련 논의를 하기 위해 자리를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환경부는 9일 중국 생태환경부와 미세먼지 저감 방안 등 한중 환경협력 사업을 고위급 영상 회의에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측에서는 황석태 생활환경실장, 중국 생태환경부에서는 궈징 국제합작사 사장이 대표로 참석해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결과를 공유했다.

아울러 양국의 대기 협력 사업인 '청천(晴天, 푸른하늘) 계획 2020년 세부 이행계획'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회의가 어려워짐에 따라 환경부 측에서 제안해 마련됐다.

양국은 코로나19 대응 상황에서도 서면이나 영상회의 등으로 협력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대면 회의를 조속히 개최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지난달 끝난 양국의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양국 전문가 영상 회의도 이달이나 다음 달 중에 개최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청천 계획 이행과 관련한 정부·전문가 회의인 '청천 콘퍼런스'와 제2차 한중 연례 환경장관회의도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황석태 실장은 "미세먼지 문제는 한중 국민 모두에게 절박한 사안으로 양국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중국의 실질적인 미세먼지 감축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협력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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