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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마산의신여중, 유튜브 생방송 '온라인 개학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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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중계·채팅, 선생님·친구들과 소통

뉴시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박종훈(왼쪽 첫 번째) 경남도교육감이 9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의신여자중학교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개학식'을 지켜보고 있다.(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2020.04.0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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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의신여자중학교(교장 장명호)는 사상 첫 온라인 개학 첫날인 9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한 '온라인 개학식'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개학식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학생들에게 중계됐고, 학생들은 가정에서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방송을 보면서 실시간 채팅으로 참여했다.

유튜브 생방송이다보니 3학년 재학생 39명뿐만 아니라 학부모 등 120여 명이 접속했다.

개학식은 학교 동영상 시청, 각 담임교사 소개, 교장 선생님 인사, 박종훈 교육감 격려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학생을 대상으로 강의 동영상 및 수업자료에 대한 저작권 준수, 개인적인 소프트웨어를 통한 자료 무단 업로드 금지, 원격수업 플랫폼 로그인 아이디와 비밀번호 보호 등 온라인 원격수업 유의사항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학생들은 처음 맞이하는 온라인 개학식에 적극적인 댓글로 관심을 나타냈다.

오랫동안 보지 못한 친구의 이름을 부르며 인사하고, 온라인 개학에 대한 느낌을 올리기도 했다.

장명호 교장은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온라인 개학을 갑작스럽게 맞게 되었지만, 전 교직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학생 및 학부모님의 적극적인 협조로 원활한 온라인 개학식을 열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원격수업 맞춤형 학습자료도 지속해서 개발해 학생들의 학습 공백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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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중3·고3 대상 온라인 개학 첫날인 9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의신여자중학교 한 교사가 노트북을 보면서 화상수업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2020.04.0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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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았던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됐다"면서 "이번 원격수업 시작을 계기로, 앞으로 미래형 수업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초원 학생은 "기다리던 개학이 자꾸 미루어져 마음이 불안했는데, 유튜브 방송 온라인 개학으로나마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니까 너무 반갑고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남도교육청은 이날 중3·고3 온라인 개학을 기점으로 비상체제에 돌입했으며, 현장 점검과 모니터링 결과를 즉각 반영해 향후 원격수업에 따른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6일 초등 4~6학년, 중1~2학년, 고1~2학년의 온라인 개학을 위해 스마트기기와 무선인터넷 공유기, 휴대용 무선 모뎀(LTE 에그)을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초등학교 1·2·3학년이 개학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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