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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믹타 외교장관 "코로나19 피해 최소화 모든 정책수단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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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 발표…"향후 회원국 간 보건분야 협력"

연합뉴스

믹타 차관급회의 멕시코서 개최…한국, 의장국 수임
(서울=연합뉴스) 강정식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오른쪽 두 번째)이 1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믹타 차관급 회의에 참석, 주요 인사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내년 2월까지 믹타 의장국을 수임했다. 2020.2.12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한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호주, 터키 등 믹타(MIKTA)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및 국제 보건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믹타는 5개국으로 구성된 중견국 협의체로 지난 2013년 출범했다.

믹타 외교장관들은 성명에서 "팬데믹에 의한 경제사회적 피해 최소화와 세계 성장 회복, 시장 안정성 유지, 회복력 강화를 위해 모든 가능한 정책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경제의 신속한 회복 필요성에 유념하는 가운데 국제 이동과 무역에 대한 불필요한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을 조율하기 위해 국제 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국의 방역 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인도적, 과학적, 필수 경제적 활동을 위한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용이하게 할 필요성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관들은 "국제사회와 힘을 합쳐 진단, 치료법 및 백신의 개발을 앞당기는 한편 취약국 의료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올해 믹타 의장국인 한국의 제안으로 채택됐다. 또 '인도적, 과학적, 필수 경제적 활동을 위한 사람과 물자의 이동' 부분 등에 한국 측 입장이 반영됐다고 외교부가 설명했다.

외교부는 "성명은 한국 정부가 최근 주요국과 연쇄 협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소통·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채택된 것"이라면서 "회원국간 보건 분야 협력 의사를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이번 성명 발표에 이어 오는 16일 믹타 고위관리회의(SOM) 대표간 화상회의를 개최해 각국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보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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