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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사임설 불거진 해리스, 에이브럼스와 ‘사회적 거리두기’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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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설이 불거진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점심 식사를 함께 하는 사진을 올렸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트위터에 “오늘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함께 실천하며 멋진 점심을 함께 했다”며 중구 정동 주한미국대사관저 식당에서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해리스 대사와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단둘이 16인용 식탁 모서리에 떨어져 앉아 있다.

세계일보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왼쪽)가 9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함께 서울 중구 정동 주한미국대사관저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두 사람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멀찍이 떨어져 앉았다. 해리스대사트위터


이날 주한 미국대사관은 해리스 대사의 거취와 관련 “해리스 대사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미국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 봉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 외신은 해리스 대사가 오는 11월까지만 근무하고 사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대사관 대변인은 “대사께서 평소 즐겨 말하는 것처럼 한국은 미국 대사로서 최고의 근무지이자 미국에게는 최고의 동반자이며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미 해군 장교 출신인 해리스 대사는 2018년 7월에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했다.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논란,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 등 지난해 한·미 관계의 긴장 국면 속에서 해리스 대사는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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