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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믹타 5개국 "인도적·경제적 이동 고려해야"…코로나19 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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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물자 이동 필요성 고려"

뉴스1

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보호구를 착용한 의료진이 격리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2020.4.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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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우리나라, 멕시코, 인도네시아, 호주 등 믹타(MIKTA) 회원국 외교장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관한 성명을 발표했다고 9일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믹타 외교장관들은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한 믹타 회원국 간 연대와 국제적 정책공조 동참 의지를 표했다.

성명에는 국제 이동과 무역에 대한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을 조율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협력하는 가운데 각국의 방역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인도적, 과학적, 필수 경제적 활동을 위한 사람과 물자 이동의 필요성을 고려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초기부터 강조해 온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이 시민들의 방역조치 동참을 이끌어내는 핵심 요소인 것을 인식한다는 내용도 반영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성명은 우리 정부가 최근 주요국들과의 연쇄 협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소통‧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채택된 것"이라며 "이번 세계 보건 위기 극복을 위한 믹타 회원국의 연대 표명과 함께, 향후 회원국간 보건분야 협력의사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믹타는 한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로 구성된 중견국 협의체로 2013년 9월 제68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출범했다. 우리나라는 다음달 제7대 의장국을 수임할 예정이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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