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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광주 노사민정협의회 "노동계 광주형일자리 동참"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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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 주주에 이어 광주 노사민정협의회도 '노동계의 광주형일자리 동참'을 촉구했다.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9일 광주글로벌모터스 신축공사현장에서 간담회를 열어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지역 노동계가 하루발리 노사민정협의회에 복귀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그러면서 광주시, 현대차, 광주글로벌모터스, 노동계에 "각자 이해관계를 넘어 초심으로 돌아가 서로 양보하고 배려해 노사상생의 혁신적 일자리로 성공할 수 있도록 하자"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구체적으로 각 주체별로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마련'을 주문했다.

먼저 광주시에는 노동계의 상생요구가 광주글로벌모터스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과 체계를 구축하라고 했다.

현대차에는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생산에 필요한 부품과 자재 조달에 최대한 지역기업의 참여를 보장하고 원하청간 상생과 격차 해소에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에는 임원들의 임금수준을 광주형일자리사업의 상생취지에 부합하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적정화 해달라고 요청했다.

협의회의 이날 주문은 노동계가 요구하고 있는 것을 각 주체별로 행동으로 옮겨달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노동계는 지난 2일 광주형일자리 불참을 선언하면서 '노동계 배제', '임원 임금 노동자의 2배 이내 책정', '원하청상생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었다.

협의회는 노동계에도 "이견이 있다면 공식 협의기구인 노사민정협의회 틀 속에서 치열한 논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책임있는 자세"라면서 "온 국민에게 약속한 상생형일자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은 "그동안 수없이 요구해 온 것이 원하청 상생방안, 노동상생경영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달라는 것이었다"면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면 검토해 보고 논의를 거쳐 광주형일자리 취지에 맞다고 판단되면 언제든 노사민정협의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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