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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日관방 "일본 코로나19 사망자 중 70% 이상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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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성별이 사망에 영향 줬는지는 알 수없어"

뉴시스

[도쿄=AP/뉴시스]지난 8일 일본 도쿄 시부야 역 근처 '하치코' 동상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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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망자 가운데 70%는 남성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남성 사망자 비율 보다 높은 수준이다.

9일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전체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60%지만 사망자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70% 이상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들 가운데 3분의 2가 남성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스가 관방장관은 그러면서 "감염자가 중증화 되는 요인은 기저질환 유무나 연령 등 여러 요소가 얽혀있다"며 "단순히 성별이 영향을 줬을 지는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바이러스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점이 많다. 전문적인 관점에서 연구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별과 상관없이 '3개의 밀(밀폐·밀집·밀접)'을 피하도록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한편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9일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571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16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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