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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KOTRA, 해외 전시회 취소되자 '온라인 상담회'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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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 전시회들이 줄줄이 취소되자 KOTRA가 온라인 상담회로 전환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KOTRA는 9일 이탈리아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뷰티 전시회 한국관 참가 기업을 모아 화상상담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코스모프로프는 세계 최대 뷰티전으로 3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6월로 1차 연기됐고 다시 9월로 미뤄졌다. 코로나19로 해외 전시회가 연기·취소되면서 현지 바이어도 공급선 발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KOTRA는 지난 1월부터 전세계 무역관과 바이어를 공동 유치해 코스모프로프 전시회 기간 동안 약 270건 상담을 준비했다. 전시회가 두 차례 연기되면서 KOTRA는 비즈니스 상담을 화상 형태로 전환했다. 화상 상담에는 밀라노 무역관이 중심이 된 유럽 지역 8개 무역관에 중남미, CIS, 아프리카 지역 무역관까지 참가한다. 총 23개사, 90건 화상상담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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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관계자가 KOTRA가 주관한 화상 상담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하는 모습./사진=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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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프로프 전시회 주관국인 이탈리아는 약국, 식료품점 영업을 제외한 모든 경제활동이 사실상 중단됐다. 이탈리아의 한 바이어는 로이즈(Lloyds), 디엠(DM) 등 대형 약국 체인을 대상으로 한국 화장품 납품을 희망해 이번 화상 상담회에 참여했다.


슬로바키아에서 한국 전문 화장품 매장을 열 계획인 보텍스(Beautex)도 화상 상담회에 함께했다. 보텍스는 온라인 판매망을 구축하면서 한국 제품 전문관 사업부터 추진한다.


류재원 KOTRA 무역기반본부장은 "코로나19로 해외마케팅 접근법이 달라지고 있다"며 "우리 기업에 절실한 온라인전시관, 화상상담 서비스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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