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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메마른 봄 지속…수도권·영남, 내일 한때 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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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봄꽃 사이로'
지난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중랑천 자전거도로에서 시민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금요일인 10일에도 전국에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겠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중국 북부지방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부터 밤사이 강원 영서 남부와 경상 내륙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으나 강수량이 적어 건조 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은 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9도, 낮 최고기온은 11∼18도로 9일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다. 쌀쌀한 바람은 소폭 누그러지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이지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효된 상황이어서 야외활동이나 산행 때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동해안에는 너울로 약간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오거나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겠다.

남해안과 서해안은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 기간으로, 바닷물 높이가 높아 만조 때 해안가 저지대는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등급은 전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서울과 경기도는 오전과 밤에 일시적으로, 부산, 대구, 울산은 오전에 '나쁨' 수준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관계자는 "오늘(9일) 밤늦게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내일(10일) 오전 대기 정체 때문에 수도권에 오전 한때 미세먼지가 축적할 것"이라며 "낮에 대기 순환으로 미세먼지가 서해상으로 빠져나갔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밤에 재차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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