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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부산 하수도 공사현장 맨홀서 인부 3명 유독가스 질식 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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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뉴시스] 9일 오후 3시 20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하수도 공사현장 내 깊이 4m, 길이 16m, 직경 80㎝ 크기의 맨홀 관로에서 작업 중이던 A(59)씨 등 인부 3명이 가스에 질식돼 쓰러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3명 모두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고 전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0.04.0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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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의 한 하수도 공사현장 내 맨홀에서 유독가스에 질식한 인부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하수도 공사현장 내 깊이 4m, 길이 16m, 직경 80cm 크기의 맨홀 관로에서 A(59)씨 등 인부 3명이 가스에 질식돼 쓰러졌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맨홀 관로로 들어가 3명을 구조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모두 숨졌다.

또 소방이 맨홀 내 가스를 측정한 결과, 황화수소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산소 등이 검출됐으며, 특히 일산화탄소는 최대치를 넘겼다고 소방은 밝혔다.

숨진 것으로 보이는 A씨 등 3명은 중국 동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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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고는 인부 1명이 작업차 맨홀로 들어간 이후 나오지 않자 동료 2명 추가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공사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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