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충북 동남4군 곽상언-박덕흠 후보 TV 토론서 격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소멸지역 위기 탈피, 코로나19 사태 극복 방안 놓고 공방

박 후보 '중진 3선' 문구, 곽 후보 '사문서 위조' 피소 설전

뉴시스

[보은·옥천·영동·괴산=뉴시스] 김재광 기자 = 4·15 총선 충북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곽상언·미래통합당 박덕흠 후보가 9일 MBC충북 토론회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2020.04.09kipoi@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보은·옥천·영동·괴산=뉴시스]김재광 기자 = 4·15 총선 충북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곽상언·미래통합당 박덕흠 후보가 9일 TV토론회에서 격돌했다.

후보들은 이날 충북MBC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핵심 공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 회복 방안, 공보물 허위사실 여부, 사문서위조 등 피소를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곽 후보와 박 후보는 핵심공약을 놓고 날을 세웠다.

곽 후보는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동남 4군의 지도를 확 바꾸겠다고 했는데, 8년간 영동~용산 19번 국도도 완공하지 못했다. 이런 공약을 거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묻고 싶다"라며 공세를 폈다.

박 후보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가 되면 기업체가 입주하고, 관광객이 찾게 돼 소멸위기에 처한 동남4군의 발전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면서 "영동~용산 1차 구간은 문제가 없고, 2차 구간 4.9km의 예비타당성 통과가 안돼 늦어졌는데, 기재부와 협의해 1년 정도 공기를 앞당겨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두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활성화 대책에 대해서도 미세한 입장차를 보였다.

곽 후보는 "코로나19로 경기가 매우 위축돼 있고 생계위협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 동남 4군은 농촌지역이고 소외된 지역이라 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정부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복지취약 계층 등을 위해 최대한 모든 지원을 다하고 있다"라고 했다.

박 후보는 "무책임한 현 정부가 내세운 정책이 우리들 일상의 삶을 너무 힘겹게 만들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초기대응이 실패한 게 원인으로 현재 실업률 증가, 최악의 경제 성장률 사태로 지역과 농촌경제는 거의 파탄지역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1일 동남4군 지방의회 의원들과 긴급 재난지원금 도입 여부와 대안마련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했다"면서 "취약계층과 일용직 노동자, 소상공인을 위해 100만 원 이상의 긴급 생활지원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보은·옥천·영동·괴산=뉴시스] 김재광 기자 = 4·15 총선 충북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곽상언·미래통합당 박덕흠 후보가 9일 MBC충북 토론회에서 설전을 벌였다.2020.04.09kipoi@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 후보의 선거 공보물에 담긴 '3선 의원' 문구의 허위사실 여부와 곽 후보의 사문서위조 등 피소 건을 놓고도 후보간 설전이 오갔다.

박 후보는 "공보물에 담긴 '힘있는 중진 3선 의원' 문구는 영동선관위에 컴펌을 받아 공보물을 만들었고, 선관위가 '문제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곽 후보는 "사법부의 판단 기준은 없는 사실을 있다고 하거나 기존 사실과 달리 다른 사실을 마련하면 허위사실이 된다"고 맞받았다.

박 후보는 "(곽 후보가)사문서 위조,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당했는데 고발인을 무고죄로 고소할 건가"라고 따졌다.

이에 대해 곽 후보는 "제가 파악하기로는 법무법인에서 대응하고 있다"면서 "박 후보가 입법활동을 8년동안 하면서 고발의 주체와 피고발의 주체를 모르는게 실망스럽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