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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코로나19'극복 위해...포항사랑상품권 1500억 10% 할인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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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판매…1인당 매월 50만원, 연간 400만원

포항사랑상품권 올해 4000억원 전국 최대 규모 발행

뉴시스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판매종료 시까지 포항사랑상품권 1500억원 어치를 10% 특별 할인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사진은 올해 1월 새해맞이 포항사랑상품권 특별할인 행사 전경.(사진=포항시 제공) 2020.04.0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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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판매종료 시까지 포항사랑상품권 1500억원 어치를 10% 특별 할인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별할인은 지역 상권을 살리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해 시행하는 특단의 행사이다.

특별할인행사 기간 중 1인당 개인 구매한도는 매월 50만원, 연간 400만원 이내이며 농협과 새마을금고, 대구은행 등 163개 판매대행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시는 이 기간 중 상품권 유통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각 가맹점의 환전한도를 평상시의 2배로 확대 조정했다.

시는 상품권의 건전한 유통을 위해 부정유통한 가맹점은 지정취소와 환전한도를 하향 조치하고 부정 구매자도 부당이익금 전액을 환수토록 단속도 병행할 방침이다.

포항사랑상품권은 지난 2017년 1300억원, 2018년 1000억원, 2019년 1700억원이 각각 발행됐고, 올해는 당초 15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4000억원까지 확대 발행된다.

포항사랑상품권 총 누적 발행량은 8000억원이 되며 그 동안 한 번이라도 포항사랑상품권을 구매한 적이 있는 이용자는 21만920명으로 집계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소비가 위축된 지역상권 회복을 위해 당초 1500억원 발행에서 4000억원으로 발행규모를 확대했다"며 "경기침체의 정도가 심각함을 감안해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구입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에 1500억원을 한꺼번에 특별할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별할인 행사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특별히 시행되는 만큼, 지역 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전통시장 상인들의 매출이 증대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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