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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전남교육청, 온라인 개학 첫날 3만1000여명 원격수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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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교육감 "새로운 경험 미래교육 새 지평" 기대

뉴시스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온라인 수업하는 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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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사상 첫 온라인 개학 첫날인 9일 전남에서는 고3과 중3 학생 3만1000여 명이 원격수업에 참여했다.

전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온라인 개학 첫날인 이날 전남에서는 중학교 248곳과 고등학교 142곳, 특수학교 8곳에 다니는 3학년 학생들이 일제히 온라인 개학을 했다.

신설학교로 3학년 재학생이 없는 매성고와 한국창의예술고 등 2곳은 제외됐다.

고3 1만6592명 중 98.5%인 1만6343명, 중3 1만4741명 중 99.5%인 1만4667명이 원격수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3만1333명 가운데 3만1010명이 참여해 출석률은 98.9%에 달했다.

원격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 컨텐츠 활용형, 과제수행형, 기타 학교장이 정하는 유형 중에서 학교 별로 여건에 알맞은 방식을 선택해 진행했다.

온라인 개학식과 온라인 담임과의 시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고생하는 분들에게 편지쓰기 수업 등도 진행됐다.

첫 원격수업에 대해선 "비교적 순조롭게 수업을 진행했다" "오히려 학생의 상황이 컴퓨터에 보이기 때문에 집중도가 더 높은 것 같았다" "작은 학교가 많은 전남 강점을 부각시킬 수도 있다"는 반응들이 나왔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학년별, 교과별로 해당 학교에서 가장 적합한 원격수업 모형을 찾아 적용해 보도록 하고 교원역량 강화 연수, 시범학교 57교 운영, 두 차례에 걸친 파일럿 테스트 등을 통해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한 준비를 서둘러왔다.

그 과정에서 원격학습 준비가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학교별로 맞춤형 안내를 하고,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대여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해 대체로 원활하게 첫날 수업이 진행됐다.

다만, 몇몇 학교에서는 교사용 컴퓨터가 노후화돼 접속이 안 되는 경우가 발생해 학교 보유 노트북으로 교체해 운영하기도 했다.

원격수업 긴급지원 콜센터에는 EBS 로그인이 잘 안 되는 등 접속 불안정 사례가 5건 접수됐다.

도 교육청은 위기 상황에서 원격수업이 제대로 방향과 길을 찾아가는 데 전문적학습공동체가 활발하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원격수업은 반드시 넘어야 할 도전이자 시대적 과제"라며 "특히, 21세기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는 새로운 수업의 지평을 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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