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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온라인수업 첫날 이재정, '9월 학기제 도입' 다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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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수원=뉴시스] 9일 오후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열린 '재난의 일상화와 교육의 과제'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2020.4.9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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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온라인수업 개학 첫날인 9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9월 학기제 도입을 다시 언급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후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열린 '재난의 일상화와 교육의 과제' 포럼에서 "만일 20일에도 정상적인 개학을 하지 못한다면 대안으로 9월 개학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9월 학기제를 도입해야 한다면 5월 안에 국회에서 법령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실상 감염병이 세계적으로 돌고 일상화·장기화한다면 이것에 대한 교육적 해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 큰 과제"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우석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표, 변진경 시사IN 기자, 오윤주 수일여중 교사, 김두환 덕성여대 교수, 박복선 크리킨디센터 소장이 참석해 9월 학기제와 온라인수업의 문제들을 논의했다.

우석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는 1년 이상 걸릴 가능성이 있다"며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한 만큼 9월 학기제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수업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다른 방식의 수업에 대한 고민도 교육계에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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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9일 오후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열린 '재난의 일상화와 교육의 과제' 포럼. 2020.4.9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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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경 시사IN 기자는 "9월 학기제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숙고한다는 측면에서 개인적으로 지지한다"라며 "그러나 9월 등 시점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이 논의하는 정책의 창이 열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서열이 있어야 합니까' '입시를 치러야 합니까'라는 고민을 시민들과 함께 정책적 논의를 이어갈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개학에 대해 패널들은 ▲온라인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 해결방안 ▲온라인수업 장기화에 대한 대안 마련 ▲개인 생활 노출 문제 해결 등을 논의했다.

오윤주 수일여중 교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교육적 변화 속에서 교사들은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점을 찾아가고 있다"라며 "문제는 교실에서 가지고 있던 학습격차가 온라인 환경에서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사회적 거리 두기로 넓은 공간에서 별도로 학습을 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변 기자는 "주거공간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환경을 고려한 새로운 고민과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네티즌들은 실시간으로 토론주제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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