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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접수 시작 1시간에 49만명 접속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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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동시접속 용량 20만명 규모…서버다운 없었으나 일부 지연

뉴스1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 홈페이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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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최대호 기자 = 9일 시작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에 수십만명의 도민이 몰렸다. 다행히 서버 용량을 충분히 확보해 놓은 덕에 홈페이지 다운 등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소득과 나이에 관계없이 전 도민 누구에게나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위기 타개책이다.

도는 이날 오후 3시 '코로나19 경제회복!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홈페이지 오픈과 동시에 신청자 4만8000여명이 몰렸다. 순간 접속자 증가로 신청 홈페이지 입장에 일시적인 '접속 대기' 상황이 발생했다.

3시 20분쯤에는 동시접속자 9만 5000여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부 과부하 상황이 빚어지면서 상황에 따라 1분~3분가량 대기 시간이 부여됐다. 신청 과정에는 카드사 연결 등에서도 일부 느림 현상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접속대기 및 지연 상황 등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동시접속자 폭증으로 인한 서버다운 현상도 발발하지 않았다.

도가 만일에 있을 상황을 대비해 서버 용량을 동시접속자 20만명 규모로 확보해놨던 것이 효과를 발했다. 덕분에 이날 재난기본소득 신청은 우려와 달리 무난하게 이뤄졌다.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한시간 동안 약 49만여명이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 접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 지급 첫 날이어서 신청자가 많이 몰렸다"며 "일부 지연 현상은 있었지만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신청의 경우 24시간 가능하고, 신청 기간도 넉넉한 만큼 여유를 가지고 신청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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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방법(경기도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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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도재난기본소득 신청 대상자는 올해 3월 24일 0시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 계속 도내에 주민등록돼 있는 경기도민이다.

예외적으로 3월 24일 0시 당시 부 또는 모가 경기도민이고 그 이후 출생한 신생아는 출생증명서를 제출하면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다.

9일부터 이달 30일까지는 기존에 소지한 경기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로 지급받을 도민들만 신청할 수 있다. 선불카드는 오는 20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이날 경기도 외에도 수원시 등 도내 19개 시·군에서도 자체 재난기본소득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대상 시군은 안성(25만원), 화성(20만원), 이천·동두천(15만원), 양평(12만원), 수원·용인·성남·평택·시흥·양주·여주·과천(10만원), 부천·의정부·김포·광명·하남·의왕(5만원)이다.

오전 9시부터 신청을 받은 수원시의 경우 한때 대기자 수 5000명을 넘는 등 접속 지연이 이어졌으나 오후로 접어들면서 접속대기 상황은 크게 해소됐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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