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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맨홀 작업하던 인부 3명 사망.. 유독가스로 인한 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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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9일 오후 3시20분쯤 부산 사하구에 있는 하남중학교 앞 하수도 맨홀에서 작업을 하던 중국인 근로자 3명이 유독가스를 흡입하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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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 9일 오후 3시 22분께 부산 사하구 하단동 하수도 공사장에서 3명이 맨홀 안 가스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및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깊이 4m, 폭 2m의 맨홀 작업을 위해 들어간 이(59) 씨가 나오지 않자 추가로 송(62) 씨, 염(52) 씨가 뒤따라 들어갔다.

소방 당국은 이들을 40여 분 만에 구조했지만 결국 모두 숨졌다. 맨홀 내에는 유독가스인 황화수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이 검출됐다.

이날 사망한 작업자 3명은 모두 중국교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공사 등을 상대로 안전장비 착용과 안전수칙 준수 등 과실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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