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제주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정책, 전 세계가 주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UCLG 회원도시들과 공유


파이낸셜뉴스

제주국제공항 내 야외 주차장에 설치된 워킹 스루 진료소에서 진료요원이 한 입도자의 검체를 체취하고 있다. 제주도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보건도시와 공유되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도는 UCLG가 구축한 웹사이트에 도가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주기적으로 게재해 UCLG 회원도시에게 전파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세계지방정부들이 UCLG를 통해 한국 지자체의 코로나19 대응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줄 것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앞서 UCLG는 지난 7일 도가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고 신속한 검체 검사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상황을 소개했다. UCLG는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공항 입국장에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공항 주차장에 마련된 워크스루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14일간 자가격리와 1대1 능동감시와 모니터링 상황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했다.

제주공항 워크스루 운영은 140개국 25만여 지자체와 175개 지자체협의체 회원도시에 전파됐다. UCLG 아시아태평양지부(ASPAC) 사무국은 홈페이지에 우리나라 지자체의 코로나19 대응 대책을 소개한 가이드를 게재한 상태다.

도는 앞으로 해외 방문 이력 입도객 특별입도절차, 긴급재난문자 상황별 안내 등 전국 수범사례로 주목을 받았던 코로나19 대응책을 차례로 게재할 방침이다. 도는 코로나19의 팬데믹 조기 종식을 위해 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를 자료화하고 UCLG 회원도시와 지속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도는 오는 10일 자매도시인 미국 하와이와 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 훗카이도에 원희룡 도지사 명의로 위로 서한문도 발송한다.

한편 도는 2004년 UCLG 회원으로 가입했다. 2007년에는 UCLG 월드총회가 2017년에는 UCLG 문화정상회의가 제주에서 개최된 바 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