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구 전 교수 '홍규 장학기금' 전달식 |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삼육대는 지난해 정년퇴직한 안병구 전 스미스학부대학 교수가 아들과 부친의 이름으로 10년간 총 1억여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삼육대에 따르면 안 전 교수는 아들이 사고로 숨진 2010년부터 '홍규 장학기금'을 만들고 삼육대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해왔다. 장학기금의 이름은 아들과 부친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왔다고 한다.
안 교수는 이달 8일 대학에 3천200만원을 더 기부했다. 앞서 안 전 교수가 12차례에 걸쳐 전달한 기금까지 합치면 총 기부금은 1억80만원이다.
안 전 교수가 낸 기금으로 현재까지 삼육대 학생 39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김일목 총장은 "큰 아픔을 딛고 숭고한 뜻을 베풀어 준 내외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성금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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