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삼육대 전 교수, 부친·아들 이름으로 대학에 10년간 1억원 기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안병구 전 교수 '홍규 장학기금' 전달식
왼쪽부터 안병구 전 교수, 부인 노경란 씨, 김일목 총장, 김정숙 대외협력처장 [삼육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삼육대는 지난해 정년퇴직한 안병구 전 스미스학부대학 교수가 아들과 부친의 이름으로 10년간 총 1억여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삼육대에 따르면 안 전 교수는 아들이 사고로 숨진 2010년부터 '홍규 장학기금'을 만들고 삼육대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해왔다. 장학기금의 이름은 아들과 부친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왔다고 한다.

안 교수는 이달 8일 대학에 3천200만원을 더 기부했다. 앞서 안 전 교수가 12차례에 걸쳐 전달한 기금까지 합치면 총 기부금은 1억80만원이다.

안 전 교수가 낸 기금으로 현재까지 삼육대 학생 39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김일목 총장은 "큰 아픔을 딛고 숭고한 뜻을 베풀어 준 내외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성금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kc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