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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광주시민 우롱한 주동식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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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 서구갑 후보 초청 토론회가 8일 광주 서구 치평동 CMB광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리고 있다. 미래통합당 주동식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20.04.08.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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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5·18 민주화운동 단체가 5·18 폄하 발언을 한 21대 총선 주동식(62) 미래통합당 광주 서구 갑 후보에게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9일 성명을 내고 "주 후보는 후보자 연설과 초청 토론회에서 5·18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5월 단체는 "주 후보는 광주를 '1980년대에 묶여 있는 도시'라고 했다. '민주화의 성지라는 미명 아래 비극을 기리는 제사가 마치 본업처럼 됐다'는 주장도 펼쳤다"고 밝혔다.

이어 "주 후보는 '운동권들이 5·18과 민주화를 내세워 생산과 상관없는 시설·행사를 만들어내 예산을 뜯어내 무위도식하고 있다'는 발언도 했다"고 지적했다.

주 후보가 말한 '제사'는 5·18기념식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5월 단체는 "주 후보는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세월호 참사를 폄훼하는 듯한 글을 올렸고, 위안부상 철거와 수요 집회 중단을 요구하는 단체의 공동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이어 "주 후보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오월영령과 아픔·슬픔을 간직한 유가족, 광주시민에게 다시 한 번 상처를 남겼다. 광주시민을 우롱한 주 후보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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