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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경남 창원진해에 출마한 정의당 조광호 후보가 사퇴했다.
조 후보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이달곤 후보를 심판하기 위해 국회의원 후보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과거 '진해시'를 창원시로 통합해 '진해구'로 만든 주범"이라며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에게 힘을 실어 이 후보의 당선을 막겠다"고 했다.
조 후보는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전 진해구선거관리위원회를 들러 후보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11일 예정된 사전투표용지에서 조 후보를 찍는 칸에는 '사퇴'라고 명시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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