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 진수산업 박영식(왼쪽) 대표가 9일 밀양시청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공무원과 의료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박일호 시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0.04.0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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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에서 지난달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마지막 확진자 발생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웃을 위한 따뜻한 기부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밀양에서는 5번 확진자 1명만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자가 격리자는 41명인데, 모두 해외입국자다. 지난 4일보다 8명이 늘었다. 검사 3명, 검사 결과 음성이 791명이다.

이 가운데 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이는 공무원과 보건소 의료진 등을 위해 정부양곡 도정 가공업체인 진수산업 박영식 대표가 9일 밀양시청을 방문해 관내 취약계층과 의료진 등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박 대표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과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이 사태가 종식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 세종중·고등학교 교직원 일동이 밀양시청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어려움을 겪는 공무원과 의료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350만원을 박일호 시장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밀양시 제공) 2020.04.0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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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중학교 이응인 교장과 세종고등학교 이종환 교장도 두 곳 학교 교직원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은 성금 350만원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밀양시에 전달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이는 공무원과 의료진 등 전 행정력의 발 빠른 선제 대응으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사드린다"며 "작은 정성이 엄청난 시련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 해맑음 영농조합법인 이하영(오른쪽 두번째) 대표는 9일 밀양시청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박일호 시장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밀양시 제공) 2020.04.0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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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음 영농조합법인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소독 물품 구매가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해맑음 영농조합은 수박 재배 경험이 많은 40여 농가로 구성된 법인으로 소비자 선호도에 맞는 명품 수박 생산단지를 만들어 밀양의 새로운 소득 작물로 각광받는 ‘귀요미’ 수박을 선보인 바 있다.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한국농업경영인 경남 밀양시연합회가 밀양시청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어려움을 겪는 공무원과 의료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350만원을 박일호 시장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밀양시 제공) 2020.04.0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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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경영인 밀양시연합회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주민을 위해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침체 등으로 모두가 힘들지만 어려울 때 나눠야 한다는 회원 모두의 의견에 따라 십시일반 모금한 것이다.

연합회는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농업 분야 대표 단체로 매년 어려운 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다. 이번에도 김종원 회장과 회원들이 코로나19 피해 주민 도움에 동참하는 등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이웃을 위한 성금전달로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다"며 "오늘 전달된 성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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