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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마지막 여론조사]이낙연, 대선주자 선호도 34.9%…황교안 20.5%, 이재명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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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전국서 호남 다음으로 이낙연 지지 높아

전 연령, 중도·진보 이낙연…보수 황교안 우세

3위 이재명, 4.9%p 상승…코로나19 대응 효과?

이재명, 사무직·학생-30·40대서 황교안 제쳐

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뉴시스가 4·15 총선 여론조사 공표·보도 금지일을 앞두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7~8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범여권·야권 각 5명씩 총 10명에 대한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이낙연 위원장이 34.9%로 1위에 올랐다.

2위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0.5%, 3위 이재명 경기지사는 13.7%였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3%,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4.1%, 유승민 통합당 의원 4%, 오세훈 전 서울시장 3.5%, 박원순 서울시장 2.3%,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1.2%, 추미애 법무부 장관 0.6% 순이었다. 이밖에 '기타 인물'은 2.6%, '없음' 5.3%, '잘 모름' 3.0%였다.

앞서 뉴시스가 실시한 지난 1월 1일 경자년(庚子年) 신년 여론조사에서도 이 위원장은 34.4%로 1위, 황교안 대표가 22.7%로 2위였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오른쪽)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티브로드방송 강서제작센터에서 열린 종로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토론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0.04.06.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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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대부분의 지역, 전 연령, 성별, 직군과 중도·진보 성향에서 황 대표를 제친 1위로 조사됐다.

우선 지역별로는 서울(이낙연 37.5%, 황교안 19.3%), 경기·인천(이 29.4%, 황 21%) 등 수도권과 대전·세종·충청(이 28.4%, 황 22.1%), 강원(이 24.7%, 황 22.7%) 등 대구·경북(TK)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위원장이 황 대표를 앞섰다.

특히 부산·울산·경남(PK)에서 이 위원장은 41.6%로 전국에서 광주·전라(60.7%) 다음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황 대표는 TK에서만 28.1%의 지지를 받으며 21.6%를 받은 이 위원장을 앞섰다.

세대별로도 이 위원장은 18~29세 26.4%, 30대 34.4%, 40대 40%, 50대 33.3%, 60대 이상 38.4%로 고르게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성별에서 역시 남성 34.1%, 여성 35.6%로 1위를 차지했다.

직군별로도 사무·전문·관리직(이 40.0%, 황 13.7%), 자영업(이 37.3%, 황 25.2%) , 전업주부(이 30.7%, 황 26.1%), 농·림·어업·축산업(이 42.2%, 황 26.5%) 등 전 직군에서 이 위원장이 황 대표를 앞섰다.

이념성향으로는 이 위원장이 범중도층에서 32.9%, 범진보층에서 52.7%로 황 대표를 앞섰다. 황 대표는 범보수층에서만 39.6%를 얻어 이 위원장(16.6%) 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지역구)별로는 이 위원장은 민주당(64.0%), 민생당(30.0%) 지지층 등 범여권에서 지지가 높았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이 위원장이 34.6%로, 심상정 위원장(7.6%)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황 대표는 통합당(52.4%), 우리공화당(29.2%) 지지층에서 1위였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층(60.8%)에서 황 대표는 부정층(44.5%)에서 각각 앞섰다.

뉴시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6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배달앱 독과점 및 불공정거래 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이지사는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극심한 이때 배달의 민족 등 배달앱 업체들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일방적 이용료 인상으로 과도한 이윤을 추구하며 자영업자들을 나락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0.04.06.semail3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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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의 경우 대선주자 선호도 13.7%로 3위를 지킨 가운데 신년 여론조사(8.8%)에 비해 4.9%포인트가 올라 대선주자 중 가장 큰 폭의 지지율 상승을 보였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광역단체장으로서 공격적 대응을 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30대(16.5%)와 40대(21.2%), 사무·전문·관리직(18.4%)과 학생(16%), 범진보층(21.1%)에서 황 대표를 제치고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0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림 가중(Rim Weight)을 이용해 가중치를 적용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방식이며 유·무선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프레임을 통한 유선(20%)·무선(8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4%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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