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김홍걸 "단독과반 가능할 것 같다"…이해찬 이어 '낙승' 예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막말 거론하며 공세

뉴시스

[부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제21대 총선 부천 병의 차명진 후보가 23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3.23. jc4321@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더불어시민당(더시민) 비례대표 후보가 4.15 총선을 엿새 앞둔 9일 선거낙승을 자신하는 발언을 해 관심이 모아진다.

김홍걸 더시민 비례대표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끝까지 방심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단독과반이 가능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총선 완승을 예고했다.

김 후보는 이 글과 함께 '통합당 막말 자살골, 이낙연 "황교안 미워말라"'는 제목의 한 인터넷 언론 기사도 링크했다. 김 후보는 김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 사이 막내아들이다. 그는 부친의 유지를 받들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에서 남북 민간 교류 등 한반도 평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앞서 이해찬 당 대표도 이날 서울 관악구을에 출마한 정태호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우리가 다수 여당이 돼서 개혁 과제를 하나씩 처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고 격려했다. 그는 "20대 국회에서 우리는 다수당이지만 과반수를 못 넘겨서 언제나 야당 세력에 발목을 잡혀 무엇 하나 처리하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여러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후보와 이 대표가 총선 낙승의 자신감을 잇달아 내비친 데는 세월호 유가족 막말 파문 등 자중지란에 휩싸인 미래통합당의 집안 사정이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야당의 잇단 실기를 보며 당내에서 선거 승리를 자신하는 기류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 대표의 경우 막장 공천 논란을 부른 황교안 당 대표의 리더십에 생채기를 내 표심을 뒤흔들고 승기를 굳히려는 포석도 두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대대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비롯한 당내 주요 인사들은 일제히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경기 부천시병) 등의 막말 파문을 거론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아울러 국난극복을 위해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