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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국내 외국은행 총자산 30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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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당기순이익 9000억 육박 / 외환·파생이익이 1조1200억원

세계일보

국내에서 영업 중인 36개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총자산이 3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총자산은 30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272조8000억원) 대비 32조4000억원(11.8%)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8953억원을 기록해 전년(8630억원)보다 323억원(3.7%) 늘었다. 외환·파생이익이 1조1210억원으로 2018년(7904억원)보다 3306억원(41.8%) 늘면서 당기순이익 증가세를 이끌었다. 환율 상승으로 현물환에서 1조2364억원 손실이 났지만 선물환 등 파생상품에서 2조3574억원 이익이 실현되면서 외환·파생이익이 1조원을 넘겼다.

이자이익과 유가증권이익은 각각 9943억원, 1682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7.3%, 61.3% 감소했다. 부채는 286조8000억원으로 전년(255조3000억원)보다 31조5000억원(12.3%) 늘었다. 파생상품부채, 차입금, 예수금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자기자본도 18조3000억원을 기록해 전년(17조5000억원)보다 8000억원 증가했다.

이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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