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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오세훈 식칼 위협' 50대 남성 구속되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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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식칼 들고 돌진 50대 남성 A씨 체포

A씨 "야근하고 자려는데 시끄러워서"

경찰, 특수협박·선거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예정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유세 중인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서울 광진을)에게 식칼을 들고 접근한 50대 남성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4·15 총선을 6일 앞둔 상황에서 사안의 중요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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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인근에서 유세중이던 오세훈 미래통합당 광진을 후보에게 흉기를 가지고 접근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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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경찰서는 9일 특수협박 및 공직선거법위반(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오세훈 후보 유세차량을 향해 흉기를 들고 접근하던 피의자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며 “사안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인근 골목길에서 길이 약 20cm의 식칼을 들고 오 후보의 선거차량에 달려든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현장에서 우발 상황을 대비하던 광진경찰서 소속 경찰관 3명이 A씨를 곧바로 제압하면서 돌발상황은 마무리됐다. 당시 오 후보와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야간 근무를 마치고 잠을 자려고 하는데 수면에 방해돼서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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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칼 피습’ 50대 남성이 체포된 모습(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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