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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동대문을 민병두 불출마 선언…민주당 장경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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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한 무소속 민병두 후보가 9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병두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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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하고 4·15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서울 동대문을 민병두 후보가 9일 민주당 장경태 후보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히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주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확인했고, 여기서 멈추고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기원한다”는 글을 올렸다.

민 후보는 “애초 주민 추천 후보로 출마 선언을 하면서 ‘2등은 의미가 없고 만약 그렇게 될 것 같으면 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겠다’고 한 바가 있는데 이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완주하면 3자 박빙의 대결을 예감하지만 불확실성에 몸을 던질 수는 없다”며 “지난 3주간의 선거운동을 통해 부당한 공천을 충분히 호소했고 제 명예도 주민들 속에서 회복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 후보는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과 함께 장경태 후보 지지 선언을 할 예정이다. 민 후보가 중도 사퇴하면서 동대문을 지역에는 미래통합당 이혜훈 후보와 장 후보 간의 양자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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