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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탈리아, 코로나 재증가세에 봉쇄령 5월3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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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탈리아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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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탈리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내린 전국 봉쇄령을 오는 5월3일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전국에 봉쇄령을 내려 업무나 건강상의 이유 등 명백히 필요한 경우에만 출입을 허용했다.

최근 이탈리아의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는 이전 최고치에 비해 내려가고 있었지만 지난 이틀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이같은 조치가 나왔다.

이날 정부 관계자들을 만난 이탈리아노동연합(UIL) 위원장인 카르멜로 바르바갈로는 성명을 통해 "총리는 오늘 현재 중단된 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조건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공장 시설은 봉쇄가 만료되기 전에 가동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 3월21일에 공급망에 필수적이지 않은 기업들을 폐쇄해왔다. 하지만 최근 산업계로부터는 경제 파국을 막기 위해 일부 공장 활동을 재개토록 하자는 요구가 빗발쳤다.

노조 소식통과 업계 관계자는 4월 말 이전에 일부 공장 활동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확진자는 4204명 늘어난 14만3626명을 나타내고 있다. 사망자는 610명 늘어 1만8279명이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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