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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손소독에 열체크, 일회용 장갑까지…코로나19로 달라진 사전투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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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확산 차단위해 방역 중심 투표소 운영…'투표 원활'

뉴스1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1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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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유재규 기자 = "손소독하시구요. 열 체크도 하겠습니다."

10일 오전 7시 30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경기 수원시 권선1동 행정복지센터 앞은 비교적 한산했다.

투표소 입구에는 손소독제가 비치돼 있었으며 마스크를 착용한 선거관리원들은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 한 명 한 명에게 손소독을 권유했다.

현장에 마스크 없이 온 유권자는 눈에 띄지 않았다.

손소독 후에는 열체크가 이어졌다. 유권자는 투표장으로 들어서기 직전 일회용 비닐 장갑도 껴야만 했다. 기표기를 만지는 손에 착용하는 용도다. 투표소 내부 투표관리관들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달라진 투표소 풍경이다.

수원시 영통구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 열 체크 후에나 투표가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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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광교1동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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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권선1동 사전투표소는 길게 줄을 서는 일은 없었으나 수분 동안 유권자 발길이 끊기는 일도 없었다.

신분증 스캔이 가능한 '본인확인기' 덕에 투표 진행이 예전에 비해 한층 수월해졌다. 다만 37번까지 당명이 표기된 정당투표용지가 길어 이를 받아든 일부 유권자들이 신기해 하기도 했다.

투표관리관은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됐다. 정확한 집계는 하지 않았지만 약 한 시간 동안 (유권자)50여명 정도 다녀가셨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는 전국 3508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이 가운데 8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치료받는 생활치료센터 내 설치되는 특별사전투표소다.

사전투표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 등이 있으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10일 오전 7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0.41%로 집계됐다. 전국 4399만4247명 유권자 중 18만1894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이다.

경기지역 7시 현재 사전투표율은 0.36%로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은 상황이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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