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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대구 투입된 신임 간호장교들 "임무 완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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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명 지난 5주간 확진자 입원치료 지원
정경두 장관 "자랑스럽고 고맙다" 메시지


[파이낸셜뉴스]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신임 간호장교 75명이 4월 10일부로 5주간의 국군대구병원 의료지원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지난 3월 3일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과 임관식을 마친 뒤 곧바로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된 신임 간호장교들은 지난 5주 동안 대구시 확진환자들의 입원치료를 지원했다.

이들은 주간·낮·야간 3교대 스케줄을 소화해가며 경증환자들을 대상으로 면담, 투약 및 복약 안내, 개인위생수칙 교육 임무 등을 수행했고, 선배 간호장교들과 함께 산소치료 보조 임무 등 중증환자 치료지원 임무도 병행했다.

신임 간호장교 신나미 소위는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의 믿음에 부응하고 싶었고, 완치된 환자들로부터 받은 감사의 편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대구병원에서 임무수행하는 동안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응원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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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군대구병원 의료지원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신임 간호장교들이 석웅 의무사령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격려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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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격려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민의 부름에 부응해 '코로나19'라는 비전통적 안보위협의 최전선인 국군대구병원으로 달려가 헌신·봉사해온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국민들께 깊은 감동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해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국방부는 정 장관이 임관식 직후 신임장교들을 코로나19로 긴박한 상황을 맞고 있던 대구로 보낸 것에 대해 군의 선배로, 또한 부모의 심정으로 미안함과 고마움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곽혜민 소위는 신임 간호장교를 대표해 "물심양면으로 각종 지원과 격려를 받았고, 이렇게 받은 응원들을 간호로써 사랑으로써 다시 국민들께 베풀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면서 "군과 국가에 헌신하는 정예 간호장교가 되겠다"고 감사의 문자를 보냈다.

간호장교들은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검사(PCR)를 실시하여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고, 2주간 자가격리 후에 신임 간호장교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위해 4월 27일 국군의무학교에 입교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을 포함한 전국에 자원해 의료지원 봉사를 실시했던 의무·수의사관 후보생 96명은 임무를 완수하고 병과교육을 위해 4월 10일 국군의무학교로 입교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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