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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보령시-한국중부발전 '에너지산업 공동 육성'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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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보령시-중부발전 에너지산업 공동 육성 협약식
[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보령시와 보령에 본사를 둔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중부발전이 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10일 보령시에 따르면 김동일 시장과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전날 오후 보령시청 상황실에서 '에너지 산업 공동 육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 조기 폐쇄와 정부의 석탄화력발전 감축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래형 에너지 신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육성해 보령을 서해안권의 대표적인 에너지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석탄화력발전 감축 대비 공동 대응과 중장기 에너지 계획 수립, 에너지 신산업 공동 육성 및 일자리 창출 협력, 에너지 신산업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 유치, 에너지 관련 연구개발 및 산학연 클러스터 구성 운영, 국가·충남도 에너지정책과 연계한 에너지 특화전략 수립 등을 추진한다.

시는 수소 및 신재생 에너지로 에너지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한 에너지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과 액화천연가스(LNG)를 이용한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전략을, 장기적으로는 풍력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원을 활용한 그린 수소 생산과 친환경 에너지 타운 육성 전략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역 실정에 맞는 에너지 산업 육성과 연관기업 유치에 집중하면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에너지 융복합단지 신규 지정 공모사업 선정에 행정력을 쏟을 방침이다.

에너지 융복합단지로 지정되면 취득세 등 지방세 감면, 에너지 특화기업의 연구개발비 지원, 에너지 특화기업에서 생산된 제품 우선 구매, 지방투자 촉진보조금 2% 포인트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화력 1·2호기가 폐쇄되면 1천500여명의 일자리가 줄고 지방재정 수익이 감소하는 등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보령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하기 위해 중부발전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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