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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엔화, 美 긴급자금 공급에 1달러=108엔대 중반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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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긴급 유동성 공급책을 발표하면서 달러 수급핍박이 완화,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매도 우세를 보임에 따라 1달러=108엔대 중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8.47~108.55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46엔 상승했다.

뉴욕 증시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투자 리스크 심리가 후퇴한 것도 달러 매도를 부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이 감산에 합의함에 따라 원유 선물가가 급등한 것 역시 달러 매도를 부추겼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15분 시점에는 0.45엔, 0.41% 올라간 1달러=108.48~108.49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08.85~108.95엔으로 전일에 비해 0.05엔 하락해 출발했다.

앞서 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8일 대비 0.40엔 상승한 1달러=108.40~108.50엔으로 폐장했다.

연준이 최대 2조3000억 달러의 자금공급책을 내놓았다. 기업에 대한 대출에 더해 대기업 사채와 지방채, 소비자 금융 등 매수도 포함했다.

유동성 긴축 우려가 후퇴함에 따라 달러 수요가 일단락했다는 관측이 퍼졌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9시13분 시점에 1유로=118.50~118.54엔으로 전일보다 0.03엔 내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13분 시점에 1유로=1.920~1.092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44달러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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