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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LS전선아시아, 1분기 영업익 73억원…'분기 최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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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압 케이블 수익성 개선

베트남서 설비투자 효과 나타나

"미얀마에서의 성장도 기대할 만"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S전선아시아가 1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베트남 등에서의 케이블 수익성이 나아진 덕분이다.

LS전선아시아(229640)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25억원, 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2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LS전선아시아가 1996년 베트남에 진출하고 2016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 기록이다.

주요 사업부문인 배전(중·저압 케이블) 부문 수익성이 지난해보다 개선된 영향이 크다고 LS전선아시아는 설명했다. 다만 외환시장 변동 폭이 커지면서 외화평가손실이 늘어 세전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그간 늘어나는 베트남의 전력 수요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설비투자를 진행했고 이런 투자효과가 지난해부터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 2월 추가로 증설투자가 완료된 중압(MV) 케이블과 2018년 말부터 시작한 미얀마 생산법인인 LSGM의 본격적 성장이 올해 추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한 가운데서도 세계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한 베트남 전력시장에서 안정적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마케팅해 내수·글로벌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LS전선아시아는 LS-VINA·LSCV 등 베트남 생산법인 2개사와 미얀마 생산법인 LSGM의 지주사다. LS-VINA는 고압(HV), MV 등 전력 케이블과 전선 소재를, LSCV는 UTP,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 전력 케이블 및 버스덕트(Bus Duct)를, LSGM은 저압(LV)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각각 생산한다.

이데일리

단위=억원, 자료=LS전선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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