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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쿠팡도 '선물하기' 경쟁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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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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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최근 온라인쇼핑에서 가장 주목받는 서비스인 '선물하기' 경쟁에 뛰어든다. 상대방 휴대폰 번호만 알면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로, 최근 언택트(비대면) 열풍을 타고 구매자가 몰리고 있다.

쿠팡은 모바일 메시지로 쿠팡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선물할 수 있는 '쿠팡 로켓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쿠팡 로켓 선물하기'는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로, 상대방 주소를 몰라도 연락처만 알면 모바일로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다. 꽃다발, 과일바구니, 장난감, 한우세트, 안마의자까지 약 84만 종의 다양한 상품을 선물할 수 있다. 일반 회원은 1만9800원 이상의 로켓배송 상품을, 로켓와우 회원은 모든 로켓배송 상품과 로켓프레시 상품을 배송비 없이 선물할 수 있다.

'선물하기'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선물도 커피 한 잔에서 최근에는 외식상품권, 명품화장품, 의류 등의 상품으로 확장됐다. 지난 2016년 '선물하기'를 시작한 SSG닷컴에서 매년 50%가 넘는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티몬에서도 지난 2월 '선물하기' 일평균 매출이 전월 대비 6.3배 늘었다.

쿠팡의 경우 빠른 배송도 장점이다. 수령인이 배송지를 입력하면 로켓배송 상품은 다음 날, 로켓프레시 상품은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된다. 새벽배송까지 가능한 '선물하기 서비스'는 쿠팡이 처음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쿠팡 앱에서 선물할 상품을 고른 후, 상품 페이지에서 선물 아이콘을 누르고 결제하면 상대에게 선물 메시지가 전송된다. 카카오톡으로 선물하는 경우 카카오톡에서 받는 사람을 다시 한번 선택하면 끝이다. 선물을 받은 사람은 문자나 카카오톡 선물 메시지를 확인하고 배송지를 입력하면 된다.

조국화 쿠팡 리테일 디렉터는 "직접 만나 마음을 전하기 어려운 요즘 쿠팡의 로켓 선물하기로 쉽고 빠르게 마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로켓 선물하기로 새로운 선물 문화를 선도하고 선물 분야에서도 '쿠팡 없이 어떻게 선물했을까'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 혁신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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