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코로나 19로 소상공인 15.8%가 지난달 매출 전혀 없어"
매출 없어도 지출은 계속… "임대료가 가장 큰 부담"
(그래픽=연합뉴스) |
코로나19 확산으로 소상공인 100명 가운데 15명 꼴로 지난달 매출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최근 전국의 소상공인 139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확산 이후 소상공인 경영상황과 관련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달 매출액이 전혀 없다'는 응답이 15.8%(217명)를 차지했다.
'지난해 3월보다 90%~100%미만 줄었다'는 응답은 17.1%(236명), '80%~90% 감소'는 20.8%(287명), '50%~80% 감소'28%(385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81.7%가 지난해 3월보다 매출이 50%이상 줄어들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 19가 6개월 이상 장기화될 경우 월 매출 전망에 대해서는 '매출이 전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22.1%(304명), '90%~100% 감소'가 22.4%(309명), '80%~90% 감소' 24.7%(340명), '50%~80% 감소' 23.1%(319명)로 92.3%가 '50% 이상 감소'를 전망했다.
이로 인한 월간 피해 추정액도 '100~500만원 미만'이 32%(441명), '500~1000만원 미만'이 23.1%(318명), '1000만원 이상'15.2%(209명), '2000만원 이상'이 25.2%(390명) 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19 이후 '직원을 감원했다'는 응답은 18.7%(253명), '직원을 유지했다'는 응답은 17.3%(234명), '직원을 휴직하게 했다'는 응답은 20.4%(276명)으로 나타났다.
경영비용 가운데 가장 부담스런 부분은 임대료가 가장 높아 38.6%(530명)이고 인건비가 25.9%(355명), 대출이자 17.9%(246명) 순으로 나타났고 4대 보험료는 4.9%(67명)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연합회 관계자는 "코로나 19사태가 장기화되면 소상공인들은 폐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보여주는 조사결과"라며 "소상공인에 대한 별도의 재난 수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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