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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남편 트럼프는 안 써, 난 쓴다”…멜라니아 ‘마스크 인증샷’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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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여사, 미 CDC가 마스크 착용 권고에 착용…3일에도 트윗 / 트럼프, 마스크를 쓸 생각이 없다…공개적으로 밝히기도 / 미 코로나19 환자 46만명…사망 1만6000명, 세계 두번째로 많아져

세계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아내 멜라니아 여사가 9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내 멜라니아 여사가 9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트위터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기 힘들 때 공공장소에서 천으로 된 얼굴 가리개를 쓰도록 권고한다”면서 직접 마스크를 쓰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어 마스크를 쓴다고 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미 CDC가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지난 3일에도 트윗을 통해 동참을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일 백악관 브리핑 등을 소화하며 참모 및 취재진과 접촉하고 있으나 마스크는 쓰지 않고 있다. 그는 마스크를 쓸 생각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브리핑에 동행하는 참모들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는데 멜라니아 여사가 보란 듯이 마스크를 쓴 사진을 올리며 대비되는 행보를 보인 것이다.

한편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환자가 46만명을 넘었다.

누적 사망자는 1만6000명을 넘었다. 세계 국가 중 두 번째로 많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9일 오후 7시 9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를 46만1437명으로 집계했다.

누적 사망자는 1만6478명으로 집계했다. 그동안 세계에서 두 번째로 사망자가 많았던 스페인(1만5447명)을 앞질렀다. 주춤했던 신규 환자는 다시 증가했다. 3일 3만3300명 이후 4일 2만8200명, 5일 2만9600명, 6일 2만9600명으로 감소세였지만 7일 3만2800명으로 늘어났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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