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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SK이노 SHE본부장 "코로나19로 '블랙스완' 위기의식…대응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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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기업 지속가능성의 첫째 조건

리스크 관리서 능동적 관점으로 봐야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이노베이션에서 안전·보건·환경(SHE)을 담당하는 유영재(사진) SHE본부장이 이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외부로부터 오는 더 큰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영재 본부장은 10일 SK이노베이션 보도채널 스키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이슈를 계기로 기존 SHE시스템으로 대처할 수 없는 ‘블랙스완’의 심각한 위협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이슈화하지 않았던 설 전부터 중국 우한 지역을 중심으로 주재원과 그 가족의 귀국을 유도하고 중국으로 출장 다녀온 직원이 2주간 재택근무토록 하는 등 선제 조치를 취했다. 정부가 ‘심각’ 단계로 격상한 2월24일부터 전 직원 대상 재택근무를 실시했다가 현재 단계적으로 정상 출근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원유 시추선 폭발사고로 원유 490만배럴이 멕시코만을 덮친 환경사고를 언급한 그는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리스크 관리의 관점에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려는 능동적 관점으로 SHE를 바라보는 시각을 전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유 본부장은 “SHE는 기업 지속가능성의 첫 번째 조건”이라며 “SHE가 가능해야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완성할 수 있다”고 봤다.

이와 관련 SK이노베이션은 고유의 SHE 경영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선진기업의 SHE 경영시스템을 분석해 13개 관리요소로 구성된 운영시스템을 정립했다. 이는 사규에도 반영돼 모든 구성원이 지키도록 했다.

유 본부장은 이어 “SHE 경영은 하루 아침에 이뤄질 수 없는 문화를 바꾸는 활동으로 완성이 없다”며 “내일의 SHE를 위해 오늘의 SHE를 실천할 때 SHE 경영이 완성을 향해 가면서 사회적 가치가 창출되고 행복의 출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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