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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NCCK "낡은 정치 버리고 국민 편에서 총선 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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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개신교 양대 교단 연합체 중 한 곳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제21대 총선과 관련해 10일 각 후보와 정당에게 각성을 촉구하고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인 주권행사를 해줄 것을 독려했다.

NCCK는 이날 '정의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당당한 주권의 행사'라는 제목으로 정의평화위원회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현 20대 국회는 참된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촛불 시민들의 열망을 뒤로한 채 정쟁만을 일삼는 식물국회로 전락해 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NCCK는 후보자들과 각 정당을 향해 "비난과 비방, 당선만을 목표로 한 얄팍한 꼼수부리기 등 낡은 정치를 벗어버리고 진정 국민의 편에 서서 대한민국의 건강한 내일을 준비하는 자세로 총선에 임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구성될 제21대 국회가 '공정국회', '평등국회', '생태국회', '평화국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NCCK는 "코로나19 이후 예견되는 심각한 경제위기의 상황에서 경제적 약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공정국회', 개인의 인권보호를 위해 합리적이지 않은 모든 종류의 차별을 금지하는 차별금지법을 조속히 제정, 시행하는 '평등국회'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기휘변화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생태국회',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평화국회'가 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 4399만명의 유권자들을 향해서는 "코로나19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오늘의 현실이지만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주어진 소중한 한 표의 가치와 가능성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적극적으로 한 표를 행사함으로써 낡은 정치를 벗어버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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