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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부활절 맞아 교회 현장예배 급증 우려…서울시 집중 단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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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서울시의 집회 금지명령에도 예배를 강행한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5일 신도들이 주일예배에 참석 하고 있다.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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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는 12일로 다가온 부활절을 맞아 현장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집중 현장점검을 벌일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부활절을 앞두고 온라인 예배를 하던 기존 교회들도 현장 예배를 하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정확한 현장예배 강행 교회 숫자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주까지 서울 시내에서 현장예배를 병행한 교회는 1419개소로 서울시는 오는 12일 부활절에는 지난주에 비해 10%가량 더 많은 교회가 현장예배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함께 가급적 부활절 예배도 온라인 예배로 대체해줄 것을 교회측에 설득하고 있으며,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현장 예배를 하고 자 하는 교회는 중단 및 온라인 예배를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현장예배를 할 경우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서울시는 더 많은 교회가 현장예배를 할 것에 대비해 기존 현장점검 인력을 늘려 경찰과 함께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또 “지난주에도 서울시의 집회금지명령을 어기고 현장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도 이번주에 또 현장예배를 할 것으로 보고, 또다시 예배를 강행할 경우 추가 고발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서울시의 집회금지명령을 어기고 현장예배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예배를 진행한 목사 등 관련자들에 대해 1차·2차 고발을 했으며, 오는 19일까지 이 교회에 대한 집회금지 명령을 연장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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