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물산업 육성을 위해 기술개발 및 판로확대를 돕는 '2020년 상반기 물산업 중소벤처기업 기술개발 지원제도' 참여기업과 '2020년 상반기 한국수자원공사 등록신기술' 공모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공사는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연계기술과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산화 기술, 저영향개발(LID) 및 스마트 물관리 기술 등을 적극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물산업 중소벤처기업 기술개발 지원제도 공모분야는 ▲성과공유제 ▲물산업기자재공급자등록제 ▲구매 조건부 구매연계형 ▲구매조건부 공동투자형 등이다.

성과공유제는 수자원공사와 중소벤처기업이 공동과제를 수행해 원가절감이나 성능 및 품질향상 성과를 도출하면 해당 기업과 2년간 수의계약을 체결해 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다.

물산업기자재등록제도는 공사에 기자재를 공급하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공급 안정성과 기술력 등을 평가, 우수기업에 3년간 '지명경쟁 입찰' 참가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며 구매조건부 구매연계형·공동투자형은 공사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개발비 일부를 지원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에 대해 3년간 수의계약을 체결, 판로를 넓혀주는 제도다.

공모에서 선정된 중소벤처기업에는 수자원공사의 댐과 정수장 등 실제 물관리 현장을 제품의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으로 활용할 기회도 얻게 된다.

등록신기술 공모는 정부가 고시한 국가 신기술(NET)을 대상으로 공사의 현장에 적용성이 높은 기술을 선별해 활용키 위한 사업이다.

신청대상은 건설·교통 및 환경·방재·전력·산업신기술 인증기술 중 공모접수 시작일 기준으로 잔여 보호(유효) 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는 신기술이다.

채택된 기술은 신기술사용협약을 체결하고 수자원공사 업무 시스템을 통해 활용되며 신기술 적용 심사 시 우선 검토된다.

공모기간은 물산업 중소벤처기업 기술개발 지원제도의 경우 13일부터 29일까지, 등록신기술은 13일부터 24일까지다.

공모 자격과 필요서류, 접수방법 등은 공사 물산업플랫폼 시스템(www.kwater.or.kr/wi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국내 물기업의 98%를 차지하는 중소벤처기업과 혁신기술 육성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혁신기술 발굴로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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