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영암군, 과수 저온피해 최소화 기술지원 나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웨이

4월초 영하로 떨어진 추위로 배꽃이 검게 변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영암군이 지역특화과수인 배, 단감, 대봉감이 4월초 이상저온에 따른 동상해를 입어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기술지원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올봄 이상고온으로 배, 대봉감, 단감 등이 평년 보다 10여일 빨리 개화했지만 지난 4~6일 사이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서리피해를 입었다.

올해 배꽃은 지난 달 29일에 첫 개화가 시작해 10여일 후인 7일에 만개가 되었다. 하지만 5~6일 사이 최저온도가 영하4℃까지 떨어지면서 꽃잎고사, 수정불량 등 집중피해를 받았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피해과수에 대한 조기복구를 위해 농가 현장방문, SNS 홍보활동 등을 하고 있다.

피해최소화를 위해 농가는 배는 늦게 핀 꽃이라도 최대한 결실을 맺도록 인공수분의 횟수를 늘려 반드시 열매를 맺게 하고, 비료는 예년보다 적게 뿌려야 하며, 나무의 세력을 안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수정용 꽃가루가 부족한 농가는 농업기술센터 꽃가루채취장을 이용하면 적기에 꽃가루를 확보할 수 있고, 상품성이 낮은 열매를 따내는 적과 작업은 최대한 늦게 해 가능한 많은 열매가 달리도록 해야 한다.

또한 저온 피해를 받은 과원에서 관리를 소홀히 하면, 이듬해 개화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병해충 관리와 나무의 세력 안정에도 노력해야 한다.

박종삼 소장은 “과수 전체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지만 영년생 작물이므로 피해 후 정밀한 관리가 앞으로 2~3년 농사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며 이후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저작권자(c)뉴스웨이(www.newsw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