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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IC인사이츠 “코로나19 여파 글로벌 시장 4%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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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4%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IC·집적회로) 시장 규모가 3458억달러(약 419조6000억원)로 전년 대비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월 올해 반도체 시장이 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던 IC인사이츠는 지난달 전망치를 3%로 낮췄다가 이번에는 아예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한 것이다.

지난달 전망치 발표 당시만해도 코로나19 영향이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으로 한정돼 있었다. 그러나 최근 북미와 유럽 지역으로 병세가 확산되면서 전망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IC인사이츠는 설명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는 지난 9일 기준 45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19일 대비 4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유럽 역시 환자가 75만명에 육박한다.

다만 업계에서는 온라인 트래픽 급증으로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어 다른 업종보다는 상대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이 적을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지난 7일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반도체 사업은 가전이나 스마트폰 등 다른 부문에 비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경향신문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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