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4 (화)

강원문화재단, 예술가의 신개념 레지던시 '강원 작가의 방'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강원문화재단이 예술가들을 위한 신개념 레지던시 사업인 ‘강원 작가의 방’을 추진, 입주 작가를 모집 중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원문화재단이 예술가들을 위한 신개념 레지던시인 ‘강원 작가의 방’ 사업을 마련, 입주 작가를 17일까지 공모하고 있다.

‘강원 작가의 방’은 강원문화재단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한국여성수련원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내 다양한 공간에 국내외 작가가 입주하는 레지던시 사업이다. 우수한 자연환경과 시설공간을 활용해 작업실이 없는 예술가들에겐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공간 운영자에겐 공간과 예술의 만남을 통한 다채로운 교류 활성화가 가능하다.

강원문화재단 측은 “공모 지원분야는 문학(번역포함), 시각, 음악(작곡 및 작사), 기획(공연기획 등), 영화, 드라마, 연극으로 최근 5년간 1회 이상의 예술활동 경력이 있고, 개인 작업실을 소유하지 않은 예술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며 “강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gwcf.or.kr)를 참조하면 된다”고 10일 밝혔다.

선정된 예술인에게는 창작공간(최대 2개월 입주)과 월 5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제공된다. 또 입주 작가는 공간별로 작가를 위한 기획 전시·특강, 지역 네트워킹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예술인들의 입주 공간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하는 청년 창업가들의 개성 넘치는 공간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강릉의 한국여성수련원 등 15곳이다.

강원문화재단 김필국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사태로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신개념 레지던시인 ‘강원 작가의 방’은 예술가들과 청년사업가들 모두에게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새로운 가치와 의미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문화재단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피해 실태 조사 결과,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올들어 3월까지 소득이 전혀 없는 등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전 지역에서 활동하는 총 32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중 ‘2020년 1~3월 소득현황’ 물음에 ‘전혀 없음’(60.5%), ‘100만원 미만’(25.2%), ‘300만원 미만’(9%), ‘500만원 미만’(1.9%) 등으로 나타났다. 예술인들의 주요 소득원으로는 창작·실연을 통한 작품료 및 출연료(24.5%), 예술교육을 통한 강사료(50.9%), 문화예술관련 기관 공모 지원금(6.5%) 등의 순으로 교육·작품 활동 지원이 요구됐다.

응답자들은 가장 필요한 지원 방안으로는 생활안정자금과 예술활동 운영비 지원을 꼽았다. 강원문화재단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술가 지원을 위한 예술지원사업 등의 규정·지침 완화, 각 예술 분야의 신규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