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총장은 이날 오후 4시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거행되는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제34대 해군참모총장으로 취임한다. 이·취임식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주요지휘관과 해군 장병들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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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총장은 특히 "선진화된 해군상을 정립하고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해군력을 건설하며 전방위 위협에 대한 대비태세를 확고히 구축하면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군의 전통을 이어가겠다"며 "싸우면 이기는 필승해군, 국민에게 신뢰받는 선진해군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 총장은 해군사관학교 40기로 임관 후 구축함 왕건함장, 청해부대장, 해군작전사령부 연습훈련참모처장,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건설사업단장, 해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해군2함대사령관, 해군사관학교장,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을 역임했다. 해상 및 연합작전 분야 전문가로 신임 해군참모총장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참석인원을 최소화 한다는 원칙 하에 계룡대 근무 장병과 군 주요인사 위주로 참석한 가운데 행사장 좌석과 행사 대열의 거리를 2m 이상으로 넓히는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33대 해군참모총장 심승섭 제독이 이임 및 전역식을 갖고 39년 간의 군 생활을 마쳤다. 심 제독은 지난 2018년 7월 취임한 이후 해군 간부 정원구조 재설계, '스마트 네이비' 구상, '해군비전 2045' 수립 등 해군이 나아가야 할 청사진을 제시한 동시에 2018 국제관함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도산안창호함과 한산도함 진수, 차기 대형수송함 등 해군력 건설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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