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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미경 이사장 "이제는 글로벌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준비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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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19 시대, 한국의 대응에 따라 위상 재정립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

코이카, 코로나19 대응 위한 코이카 중장기 전략·프로그램 구상 방안 논의

아시아경제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이 10일 코이카가 주최한 ‘코로나19 시대, 재난 거버넌스의 형성과 전망 : 국제비교연구를 위하여’ 학술대회에 참가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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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이 10일 서울대 코로나연구네트워크(SNUCRN)와 공동주최한 ‘코로나19 시대, 재난 거버넌스의 형성과 전망 : 국제비교연구를 위하여’ 학술대회에서 포스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코이카의 코로나19 대응과 중장기 전략 및 국제개발협력에 대해 발표했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내 동북아시아센터와 아시아지역정보센터,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보건, 행정, 정치, 경제, 사회 등 주요 전문가들이 모여 ‘코로나19’의 사회적 충격을 이슈별로 진단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서울대 내의 코로나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국제비교연구를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 날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현재 ‘포스트(post)-코로나’, ‘뉴노멀’로 지칭되는 코로나19 이후 시대와 관련해 코로나19 이전시대의 환경파괴, 불평등, 인권침해, 질병감염 등과 같은 문제들을 해소하는 노력들이 뉴노멀시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1차, 2차 대전 이후에 국제연맹과 UN이 만들어졌고, 오일쇼크(1973년), 금융위기(2008년) 이후에 G7, G20이 만들어졌듯 코로나19 이후에도 뉴노멀 체제가 만들어 질 것이고, 이에 따라 재편될 세계에서 차지할 한국의 위상은 한국이 현재 어떤 대응과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19 준비와 관련해서 “경제력이 약한 나라에 코로나 19로 인하여 더욱 취약해져 있을 △빈곤 △생계 △교육 △보건 문제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고 코로나19가 광범위하고 글로벌 차원에서 불거진 문제인 만큼 해법도 광범위하고 글로벌 차원에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날 학술대회에서는 △코로나 대응의 긴급 인도주의 지원 실행 △국내외 사회적 경제 연대노력 △인력교류 중심의 ODA 프로그램 변화모델에 대한 즉각적 액션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학술회의는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오후 1시부터 6시간 동안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됐다. 발표 자료를 영문 번역하여 국제사회에 한국의 경험과 대응방안, 나아갈 방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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